[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금호건설(사장 서재환)이 경기도 광주에서 분양 중인 '광주 금호 리첸시아'가 특공에서 인근 성남과 용인 등 인근 지역 무주택자들이 청약대열에 가세, 선방했다. 지역 우선의 1순위 청약에서 일부 주택형의 미달분은 외지 청약자로 채워질 전망이다.
3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38-3에 들어설 이 단지의 특별공급분 청약에서 모두 176가구 모집에 85가구가 당첨되면서 소진율이 48%에 그쳤다.
이는 9·13대책으로 경기도 광주와 같이 내달부터 분양권 전매제한이 늘어나고 거주의무기간도 강화되는 인천지역의 '루원시티 SK리더스뷰'와 '주안역 동부 센트레빌'의 특공성적(각각 91%, 53%)에 밑도는 수준이다.
특별공급분 미달분 91가구는 일반청약분으로 넘어가면서 31일 1순위 청약물량은 당초 265가구에서 356가구로 늘어났다.
광주시 거주자에게 청약자격을 먼저 부여하는 '광주 금호 리첸시아'는 지역대상 1순위 청약에서 일부 소형에서 미달 발생의 가능성이 높다. 인근 성남과 용인 등지의 경기도 거주자들이 청약대열에 얼마나 가세하느냐가 청약성적을 올리는 관건이다.
'광주 금호 리첸시아'는 내달부터 가점제 확대와 전매제한 강화 등 9·13대책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규제 전에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세력을 대상으로 판촉전을 전개해왔다. 외지의 유주택 투자세력이 청약대열에 합류할 경우 1순위 마감이 무난할 수도 있다.
이 단지는 주력형이 전용 60㎡와 62㎡ 등 소형으로 전용 60㎡형의 분양가는 3억3,000안팎(중간층 기준)으로 3.3㎡ 당 1250만원 내외다. 그러나 전용률이 70%에 그치지 않아 실제 사용공간이 다른 일반아파트보다 2평 가까이 낮은 편이다.
광주경안역 인근에 이달에 입주하는 '광주역 우방아이유쉘'의 전용 59㎡의 실거래가가 3억원 내외임을 감안할 때 향후 2년 반 뒤에 입주할 이 단지의 분양가는 높은 편이다. 경안역 역세권에 브랜드단지인 'e편한세상 광주역'의 실거래가(3억7000~3억9000만원)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광주시 경안동 구도심에 자리할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5층, 4개동에 중소형아파트가 모두 447가구다. 단지에는 모두 3개 층의 상업시설도 들어선다. 31일 1순위, 11월 1일 2순위 청약에 이어 당첨자 발표는 11월 7일이다. 비규제 지역으로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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