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청약규제지역에 단기 차익 노린 '묻지마'청약

삼정기업이 대구 달서구에 분양 중인 '월배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에 4만4000여 명이 신청, 올해 대구 최대 청약자수를 기록했다.[아파트투유 집계]
삼정기업이 대구 달서구에 분양 중인 '월배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에 4만4000여 명이 신청, 올해 대구 최대 청약자수를 기록했다.[아파트투유 집계]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삼정기업이 대구 달서구에 분양 중인 '월배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에 4만4000여 명이 신청, 올해 대구 최대 청약자수를 기록했다.

4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월배3블록에 분양 중인 이 단지가 963명 모집에 4만4765명이 신청, 평균 46.48 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A형은 552가구 모집에 2만9334명이 쇄도했다. 최고 경쟁률은 155.53 대 1을 기록한 전용 84㎡C형에서 나왔다.

앞서 이 단지는 특공 경쟁률이 1.98 대 1을 기록, 소진율이 99%에 달했다.

이 단지의 청약자는 지난 9월 라온건설이 같은 달서구에서 분양, 4만1213명이 신청한'진천역 라온프라이빗 센텀'을 3000 여명 웃돈 수준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분양가가 5억(21층 이상)에 가깝다. 발코니 확장비와 중도금이자를 합칠 경우 5억2000만원이 웃돌면서 인근 매매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현지 부동산 중개사는 "비규제지역에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세력이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 경쟁률이 치열했다"며"지역 과잉공급에 거품이 꺼질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묻지마'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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