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신탁, 4단지 무통장 청약으로 바람잡이로 허수 경쟁률 '물의'

한국자산신탁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선보인 고급형 공동주택 '라피아노'가 1순위 청약성적이 부진, 분양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아파트투유 자료]
한국자산신탁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선보인 고급형 공동주택 '라피아노'가 1순위 청약성적이 부진, 분양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아파트투유 자료]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한국자산신탁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선보인 고급형 공동주택 '라피아노'가 1순위 청약성적이 부진, 분양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

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일원에 분양 중인 '운정신도시 라피아노'가 3개 단지에 대해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모두 339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269명이 청약, 경쟁률이 0.79 대 1을 기록했다.

미달가구는 모두 92가구로 일반분양분의 27%에 달했다.

단지별로는 2단지가 112가구 모집에 51가구가 채워지지 못하면서 미달율이 45%에 달했고 이어 1단지 19%, 3단지 15% 등의 순이다.

한자신은 이들 3개 단지에 앞서 4단지 46가구를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분양, 평균 10.2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무통장 입금방식의 편법분양이었다. 일반 청약에서 미분양을 우려, 사전에 바람잡이용 분양인 셈이다.

이 단지는 4개 단지에 모두  402가구로 전 가구가 전용 84㎡ 단일면적이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게이티드 커뮤니티를 표방했다. 게이티드 커뮤니티란 자동차와 보행자의 유입을 엄격히 차단해 보안성을 극대화한 거주 지역으로 미국이나 유럽의 고급 주택 단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입주자 전용 출입문, 커뮤니티, 공동보안관리 등 입주민들의 안전과 사생활을 보호해주는 등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여유로움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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