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지역은 한반도와 유라시아의 물류와 에너지가 연결되는 핵심지역이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포항 포스텍체육관에서 열린 한-러 지방협력포럼,  ‘함께하는 한·러, 함께여는 미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2018.11.8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포항 포스텍체육관에서 열린 한-러 지방협력포럼, ‘함께하는 한·러, 함께여는 미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2018.11.8

[스트레이트뉴스=강인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목) 오후 5시 경북 포항 포스텍체육관에서 열린 한-러 지방협력포럼 ‘함께하는 한·러, 함께여는 미래’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최정우 포스코회장, 박근태 한-러 기업협의회 회장 등이 러시아 측에서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개발부 장관,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 콘스탄틴 보그다넨코 연해주 부지사, 바실리 오를로프 아무르주 주지사, 블라디미르 일류힌 캄차트카주 주지사, 세르게이 노소프 마가단주 주지사, 로만 코핀 추코트카자치구 주지사, 알렉산드르 레빈탈 유대인자치주 주지사 등이 청와대 인사는 장하성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한병도 정무수석,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종천 의전·조한기 제1부속·송인배 정무·민형배 자치발전·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 김의겸 대변인이 참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시자 개회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환영사에 이어 문 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상북도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본산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1970년대 포항의 용광로와 대구, 구미의 수출 공단에서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싹 텄습니다. 그 희망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고, 국민 모두의 자긍심이 되었습니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는 1990년 수교 이후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작년 양국 간 인적교류는 51만 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교역액도 2016년 보다 41% 증가한 190억 불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교역액이 작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극동에 진출한 39개의 한국기업이 농업, 수산업, 주택, 교통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양국 간 교역액 3분의 1 이상인 71억 불이 극동지역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작년에만 10만 명의 우리 국민이 연해주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은 새로운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앞두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향한 우리의 여정을 변함없이 강력하게 지지해 주고 있다”고 낙관했다.

아울러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통해 남‧북‧러 3각 협력의 기반을 확고하게 다질 것”이라며 "극동지역은 한반도와 유라시아의 물류와 에너지가 연결되는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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