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 송지혜 기자] 종로 고시원 화재 사건에 대해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작심한 듯 쓴소리를 던졌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9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종로 고시원 화재와 관련 “오늘 새벽에 청계천에 있는 종로 고시원 화재로 6명의 아까운 생명이 또 목숨을 잃었다. 20여명의 부상자들이 지금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이 사람들 대부분이 고시원에서 쪽잠을 자던 생계형 일용직 근로자가 대부분”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라는 미명하에 고용세습, 채용비리 만연한 이 정권이, 또 민주노총은 왜 국정조사에 대해서 목소리 하나 없는가.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고용세습, 채용비리 국정조사 오늘 당장 수용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어제 이미 공지가 됐지만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추천과 관련해서 자유한국당이 공식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라며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을 규명함으로서 국민통합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조사의 성격상 위원회의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을 어떻게 담보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단적인 주장으로 진실규명을 저해하거나 국민적인 상식에서 벗어난 주장으로 합리성이 결여된 인사, 공공연한 정치적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여지는 인사들은 모두 당 인사추천 과정에서 걸러지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합리성과 상식이 결여된 극단적인 주장은 정권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야당의 역할을 수행해나가는데 있어서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보편·합리적 인식의 결여는 정권의 독단과 전횡을 비판하고 위축된 야당의 입지를 회복하는데 오히려 동력을 상실케 하는 주된 요인이라는 점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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