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실수요층' 분양 전환, 당첨 문턱 낮아진다
내달부터 '실수요층' 분양 전환, 당첨 문턱 낮아진다
  • 한승수 기자 (hansusu78@gmail.com)
  • 승인 201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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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루원시티 SK리더스뷰' 5점 안팎 떨어져
전매제한 강화로 단지 옥석 가려질 것
강남권 중대형 "유망단지도 가점 높지 않을 것"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올해 인천 아파트 분양에서 입주 경쟁이 가장 치열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에 전용면적 84㎡의 당첨 안정권의 청약가점이 64점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 같은 인기몰이 단지의 당첨안정권의 청약가점은 어떻게 조정될 것인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1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 단지의 당첨자 발표 결과, 전용 75㎡와 84㎡C 등 2개 주택형의 당첨자 커트라인이 64점으로 가점제를 적용한 8개 주택형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 단지의 당첨 안정권은 인천 서구의 직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한신공영(평균 14.37 대 1)의 '청라 한신더휴'(60점)보다 5점 높았다.

'루원시티 SK리더스뷰'에서 당첨 커트라인이 가장 높았던 이들 2개 주택형은 경쟁률이 각각 47.31 대 1과 38.68 대 1이었다. 반면 청약경쟁률이 낮은 주택형인 전용 84㎡F·G형의 가점제 당첨 하한선은 50점과 54점 등이다.

SK건설의 '루원시티 SK리더스뷰'의 주택형별 당첨 가점 실태 [아파트투유]
SK건설의 '루원시티 SK리더스뷰'의 주택형별 당첨 가점 실태 [아파트투유]

특히 이 단지 당첨자 발표에서 청약가점 만점자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 전용면적 75㎡에서다. 청약가점 만점은 84점으로 무주택 기간(만점 32점)과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등 3가지 항목을 합한 점수다.

올해 청약가점 만점 당첨자는 '평촌 어바인 퍼스트'와 '하남 미사강변 미사역 파라곤','노원 꿈에그린’에 이어 4번째다.

'루원시티 SK리더스뷰'의 청약가점이 높게 나왔다고 하더라도 청약가점이 낮은 1주택자 등 청약자들이 당첨대열에서 탈락된 것은 아니다. 당첨자의 40%를 가점제로 선정한 뒤 나머지 6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청약 규제지역에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가점제로 당첨자가 75% 이상으로 늘어나고 인천 등 비규제지역도 50%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9·13 후속대책으로 이달 말부터 청약제도가 바뀌면서 실수요층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개편될 때는 인기몰이의 유망 단지의 당첨 커트라인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9·13대책으로 주택공급규칙이 개정, 시행 시에 주택형별 가점제와 추첨제 적용 비율의 변화 [국토교통부 자료]
정부의 9·13대책으로 주택공급규칙이 개정, 시행 시에 주택형별 가점제와 추첨제 적용 비율의 변화 [국토교통부 자료]

또 추첨제라고 하더라도 절반은 가점제 탈락자를 우선하고 나머지 물량만이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등 가점제 대상 당첨자가 늘어나면서 청야가점 하한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인천 '루원시티 SK리더스뷰'와 의정부 '탑석 센트럴자이' 등 최근 폭발적으로 인기몰이한 비청약 규제지역은 향후 가점제 확대보다는 전매제한이 대폭 강화될 경우 청약가점이 높은 무주택자들이 통장 사용을 꺼릴 가능성이 농후, 당첨 하한선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가수요가 분양시장을 떠받쳤으나 앞으로는 이마저 식어가기 때문이다.  이 경우 제2의 루원시티가 나올 경우 청약가점은 5점 이상 떨어질 소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물산의 '래미안 리더스원'과 같은 강남권 초고가 재건축단지는 국민주택규모의 이하의 경우 현행과 같은 높은 청약가점을 유지하고 중대형의 경우는 전체 물량의 50%를 가점으로 선정하나 가점이 같은 단지의 국민주택규모 이하 분양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

박인호 숭실사이버대 교수는 "정부의 9·13대책으로 이달 말부터 가점제가 대폭 확대,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의 기회가 크게 늘어나면서 청약 커트라인이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비인기 단지에 청약경쟁률은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초고가 주택에 처음 적용되는 가점제 중대형 아파트는 현금동원력이 관건이어서 가점제의 점수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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