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대장주, 삼바 분식회계 결론 이틀 앞두고 급락 '쇼크'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10조 원 넘게 증발, 바이오주는 검은 월요일과 같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조4500억 원, 셀트리온 3조4400억 원, 신라젠 4600억 원 등 상장시장에서 바이오 주 하락은 쇼크 그 자체였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는 소문이 개장 전부터 돌면서 바이오 주는 12일 폭락했다.
삼바는 이날 오후장 한때 28만1000원으로 1년 2개월 전의 저점이 붕괴됐다. 28만5,500원으로 마치면서 낙폭이 22.42%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셀트리온도 종일 동반 하락, 주당 20만2000억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시총 증발액은 3조4400억 원. 어닝쇼크에다 삼바의 중징계 후폭풍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악재로 작용했다. 바이오 대장주인 삼바의 분식회계의 중징계 소식에 . 삼바와 셀트리온의 증발액은 9조원에 가깝다.
한편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가 삼바의 회계처리 변경에 고의성이 있다고 결론을 낼 경우 이 주식은 거래 정지에 이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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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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