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 송지혜 기자] 정치권의 핫이슈로 떠오른 '靑 혜경궁 김씨' 브리핑에 대한 갑론을박이 sns을 중심으로 여전히 뜨겁다.

이유인 즉,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19일 고익 브리핑을 통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경찰 수사결과에 대해 “청와대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기 때문.

간단히 정리하면 이번 논란은 청와대가 전혀 연관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노코멘트도 입장을 대신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가 여전히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고, 이 지사를 옹호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존재하면서, 압박의 화살이 청와대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와 연관이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 사회의 핵심 이슈에 대해 청와대가 직간접적으로 브리핑을 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靑(청와대) 측이 혜경궁 김씨에 대해 일정 부분 코멘트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건 이 때문이다.

특히 일각에선 청와대나 민주당이 이재명 지사에 유리하게 또는 불리하게 경찰 수사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라는 확인되지 않는 ‘카더라 통신’과 ‘루머’까지 여의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면서 혜경궁 김씨 사안은 청와대 중심부를 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이처럼 혜경궁 김씨 논란에 대해 애시당초 한발 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외압' 의혹을 제기 중인 이 지사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이 지사는 앞서 ‘정치 경찰’이라며 자신과 아내의 수사 배후에 대한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청와대가 혜경궁 김씨 사건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기 주자’ 죽이기에 특정 정치세력이 나서고 있다고 믿는 모양새다.

이미지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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