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 송지혜 기자] 20대 할머니 폭행 사건 당시 주변에 이를 제지하던 고교생이 없었다면?

할머니를 손자뻘 학생이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해 우리 사회가 또다시 분노하면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약자에 대한 증오심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단순히 폐지를 줍던 나이 많은 여성에 대한 잔인한 공격을 여러 매체들이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이 사건은 이 시간 현재 주요 사회 뉴스로 부상했다.

폭행 수법은 그야말로 잔인함 그 자체였다. 얼굴을 구타한 뒤 벽으로 밀쳤다. 올해 77살이 된 할머니가 이유도 모른 채 젊은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셈이다. 주변 학생들의 제지가 만약 없었더라면 생명에 위협을 받았을 가능성도 크다.

폭행 이유는 간단했다. 경찰에 따르면 25살 남성은 버스장류장에서 술에 취한 뒤 할머니에게 시비를 걸었고, 할머니가 ‘그냥 가라’고 하자 폭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폭행이 이번이 처음인지, 아니면 그간 여러 차례 있었는지도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릭 비등하다.

폭행을 저지른 20대에 의해 심각한 고통을 당한 할머니는 폭행 후유증으로 병원 치료를 현재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이 20대는 할머니 폭행 이유에 대해 “시비를 건 것으로 착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 폭행 사건을 말린 사람들은 다름 아닌 지나가던 고교생이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미지 = kbs1 /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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