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 송지혜 기자] PC방 살인 김성수 씨가 '공범' 의혹을 받고 있는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주력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가 포토라인 앞에서 "동생은 죄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또다시 반복하면서 사회 이슈 메이커로 떠오른 것.

이와 반대로 ‘너무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살인행위에 대해 나름대로 반성하고 있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자신의 형량을 낮추려는 계산기를 두드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김 씨는 동생과 함께 공모해서 피해자를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 유족 역시 김성수가 흉기를 사용할 때 김 씨의 동생(27)이 아르바이트생 신모(21)씨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등 살인 범죄를 지원사격했다며 “동생 역시 살인죄 공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강변하고 있다.

그러나 김 씨는 여전히 이러한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동생에 대한 보호막을 형성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반발하고 있다.

아이디 ‘qhde****’는 “국민은 동생을 공범으로 생각하는데 피의자 측과 경찰만 아니라는 것인가요? 진짜 이해가 안된다”라고 비판했다.

아이디 ‘gwan****’는 “가서 칼을 가져올 정도인데 심신미약이라고? 흉악범들은 인권 따위의 관용을 베풀지 말아야 하고 사형시켜라. 동생도 구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앞서 수사를 앞두고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을 약화시키려는 꼼수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 김성수는 공주치료감호소로 후송돼 정신감정을 받았으며 PC방 살인 과정에서 심신미약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지 =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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