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 송지혜 기자] 마이크로닷 부모 논란에 아들이 '죄송하다'라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톱스타의 부모는 그러나 여전히 침묵행보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 여론을 더욱 부채질하며 이슈의 중심에 여전히 서 있다.

아들을 내세워 피해자의 상처를 여전히 나몰라라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즉 사건의 당사자가 직접 진상규명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방어막’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뿔난 네티즌들의 반응이 각종 기사 댓글에 도배되고 있다.

사실 전날까지만 해도 이번 사태에 대해 ‘아들’은 침묵행보로 일관했다.

주요 연예가 뉴스 상위권에는 아들 이름이 주기적 반복적으로 나열되는 등 ‘의혹’과 ‘팩트’를 둘러싼 논란과 공방이 치열했다.

죄없는 스타의 여친 이름 석자까지 거론되면서 볼썽사나운 모습도 연출됐다. 그가 출연 중인 방송사는 발만 동동 굴렸고 ‘답변 없는’ 아들을 향한 성토도 비등했다.

이에 따라 방송사와 가요계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처럼 마이크로닷 부모가 이틀째 연예가와 사회 뉴스의 중심에 서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들이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기 때문이다.

직접 만나뵐 수 있으면 만나보겠다, 또‘아들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이 사과문의 골자다. 부모가 사과한게 아니라 아니라 일단 아들이 대신 사과하는 그림이 그려진 셈이다.

주가가 고공행진 중인 자신에 대한 비난 여론과 논란 등이 거듭되자, 소속사 등과의 논의를 통해 이 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 이야기를 열거한 끝에 ‘이틀 전에 이 같은 사실을 알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즉 이틀 전까지는 전혀 이번 사태를 몰랐다는 의미다.

하지만 마이크로닷 부모가 과거에 무슨 일을 했는지 ‘이틀 전에 알았다’는 사과문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선 또 다른 논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피해자들은 과거에 관련 내용을 적으면 아들이 댓글을 삭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이틀 전에 알았다’는 사과에 대해선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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