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스트레이트뉴스 김정은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베트남을 찾는다. 

김승연 회장의 해외 현장 방문은 지난해 12월 중국 한화큐셀 공장을 방문한 이후 처음이며, 베트남 방문은 2011년 이후 7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21일 한화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다음 달 초 그룹 내 항공 부품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7월부터 베트남 하노이 외곽의 호아락하이테크단지(HHTP)에 항공기 엔진 부품 생산공장을 세우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투기·헬기 엔진 등의 제작을 담당해온 국내 가스터빈 엔진 제작 업체다. 작년 7월 방산(한화지상방산)·에너지(한화파워시스템)·정밀기계(한화정밀기계) 부문을 떼어내는 사업 분할을 거쳐 지난 4월 항공엔진 사업만 남긴 채 이름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했다. 

업계는 김승연 회장이 이번에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은 최근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공장 준공식에 참석은 물론 베트남 현지 계열사들도 직접 방문하거나 점검할 수도 있다. 베트남에는 한화테크원·한화생명·(주)한화 등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 현지 법인·사무소들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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