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시총 21%-현대차 29% 줄어

주식시장 침체에 10대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1년 사이 19.2%가 줄어 195조 원이 증발했다.

26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0대그룹 전체 시총은 23일 현재 823조31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18조7490억 원보다 195조4340억 원이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10대 그룹의 시총이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 52.9%에서 51.3%로 하락했다.

그룹별로는 현대중공업이 유일하게 시총이 3.9% 늘어난 것을 제외한 9개 그룹 모두 감소했다.

한화는 34.8%나 줄어 시총 감소폭이 가장 컸다.

삼성그룹은 435조9920억 원으로 지난해 553조4720억 원에 비해 117조4800억원, 21.2%에 달하는 시총이 줄었다.

현대차는 71조78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4%, SK그룹은 119조4730억원으로 10.7%, LG는 85조3540억원으로 20.6%, 롯데는 28조2170억원으로 2.4%, 포스코는 29조2610억원으로 13.4% 시총이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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