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양 65실 중 지역 배정 13실 청약자 쇄도 전망

현대엔지니어링(사장 성상록)이 성남 판교신도시 알파돔시티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판교역' 오피스텔이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는 전용 53㎡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사진은 주말 견본주택 [스트레이트뉴스]
현대엔지니어링(사장 성상록)이 성남 판교신도시 알파돔시티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판교역' 오피스텔이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는 전용 53㎡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사진은 주말 견본주택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사장 성상록)이 성남 판교신도시 알파돔시티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판교역' 오피스텔의 청약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판교신도시의 마지막 주거용인 이 단지의 전용면적 53㎡와 84㎡ 등 2개 주택형의 오피스텔 577실이 29일까지 청약을 실시 중이다.

17블록에서 전용 53㎡형이 68실, 7-1블록에 84㎡형이 516실 등으로 일반 분양분은 각각 512실과 65실이다.

무통장 청약이며 1개 실에 한해 분양금의 60%인 중도금의 이자가 후훌제인 데다 특히 17블록에 53㎡형은 계약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전체 분양의 80%를 차지하는 7-1블록에 전용면적 84㎡형(512실)은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지역에 100실 이상의 오피스텔에 대한 분양권 전매를 제한, 환금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현지 부동산 중개시장은 전용 53㎡형이 투자수요가 넘칠 것으로 전망, 청약경쟁률이 수백 대 1에 달해 올해 최고 경쟁률을 갱신할 것로 예측했다. 특히 신청금 500만원에 '먹튀'성 단타족이 청약대열 가세,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교통과 교육,생활 등 주거시설이 갖춰야할 입지의 가치를 모두 갖춘 '힐스테이트 판교'의 건설현장. 현장은 판교역과 지하통로로 연결예정이다.[스트레이트뉴스]
교통과 교육,생활 등 주거시설이 갖춰야할 입지의 가치를 모두 갖춘 '힐스테이트 판교'의 건설현장. 현장은 판교역과 지하통로로 연결예정이다.[스트레이트뉴스]

올해 하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부천 힐스테이트중동’(126.29 대 1)이었다. 이 단지는 분양 규모가 49실로 소규모였다. 300실 이상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오피스텔은 ‘안양 KCC 스위첸’으로 평균 73 대 1이었다. 이 단지의 평면별 최고 경쟁률은 198.25 대 1(74㎡B)이었다.

‘힐스테이트 판교’에서 청약 광풍이 예상되는 전용 53㎡형에 성남시 거주자 우선 배정물량(분양실의 20% 배정)은 13실이다. 이 부문의 경쟁률은 폭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대구 수성구에서 선보인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의 거주자 우선 물량의 최고 경쟁률(500 대 1)을 능가할 전망이다.

실제 백현동에 자리한 견본주택은 지난 주말 성남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권에 거주하는 방문객이 쇄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백현동 T 부동산 중개사는 "이 오피스텔은 견본주택 개관 이전부터 전매 차익에 대한 문의가 빈번했다"며"현대의 '힐스테이트 판교'의 분양가가 판교역 일대 오피스텔 매매가보다 높은 편이나 같은 면적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희소, 실거주자도 상당한 편이다"고 귀띔했다.

'힐스테이트 판교'는 전용 53㎡형과 84㎡형의 분양가가 각각 7억원과 11억원 안팎으로 전용면적 기준 3.3㎡ 당 분양가는 4,400만원 내외다. 오피스텔은 공용과 지하 주차장의 면적을 합친 계약면적을 기준으로 분양가를 산정한다.

이 단지는 2~3인 가구의 실거주를 겨냥해 계약면적 대비 전용면적이 53% 내외로 다른 오피스텔(45~50%)에 비해 실거주 면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T부동산 중개사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청약경쟁이 치열할지라도 입주 당시 시세 차익이 높은 곳은 그다지 많지 않다"며"신청금만 내고 당첨 건을 불법 매매하는 초단기 물딱지를 살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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