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배짱 분양 논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인천 중구 영종 국제도시 A13블록에 동원개발이 분양 중인 '영종 동원로얄듀크'의 특별공급에서 무주택 청약자가 전무했다고 집계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인천 중구 영종 국제도시 A31블록에 동원개발이 분양 중인 '영종 동원로얄듀크'의 특별공급에서 무주택 청약자가 전무했다고 집계했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인천 영종도가 청약 규제 전 마지막 분양인 동원로얄듀크의 분양에 무주택 신혼부부들이 외면,  미분양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2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인천 중구 영종 국제도시 A31블록에 동원개발이 분양 중인 '영종 동원로얄듀크'의 특별공급에서 무주택 청약자가 한명에 그쳤다. 29일 1순위 청약에서 미분양사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 단지는 29일 1순위에 이어 30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나 앞서 영종국제도시에서 분양한 'KCC스위첸'이나 '화성 파크드림'과 같이 미분양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의 흥행몰이 실패는 공급과잉에다 고분양가가 발목을 잡은 데 따른다.

이 단지의 전용 84㎡의 고층 분양가는 3억8000만원 안팎으로 직전 유사 주택형인 '화성 파크드림'(3억3100만원)에 비해 수천만원 비싸다. 영종도는 저렴하고 브랜드 가치가 상대적으로 탁월한 자이와 e편한세상, 화성파크드림, KCC스위첸 등이 미분양의 덫에서 용트림 중이다.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는 입지 등 주거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인근 초등학교가 신설예정이며 일부 서해 조망도 가능하다. 고분양가에 시세차익이 기대난이 분양의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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