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48.8%-부정평가 45.8%로 오차범위내 접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9주째 떨어지며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2%포인트 내린 48.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3%포인트 오른 45.8%를 기록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0%포인트로 좁혀졌다.

특기할 점은 중도층에서 부정평가가 50.0%로 높아져 긍정평가 46.5%를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6%포인트 떨어진 37.6%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3.3%포인트 오른 26.2%로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당 지지도는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부산·울산·경남(한국 36.6%·민주 27.7%)과 자영업(한국 36.2%·민주 26.8%)에서는 한국당이 민주당을 제쳤다.

정의당은 0.6%포인트 내린 8.2%, 바른미래당은 0.1%포인트 내린 5.9%, 민주평화당은 0.8%포인트 상승한 3.0%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지도 하락의 큰 원인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계속되는 이재명 논란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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