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접근성에 광역교통망 호재에 실수요자 '관심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서울 강남북 도심에 가까우면서 광역 철도망 건설의 호재를 내세운 수도권 아파트가 12월 유망단지로 부상 중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가 이달 중에 모두 3만2,000여 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청약 규제 강화 이후 집중적으로 선보일 이들 단지 가운데 실수요층은 주거환경이 탁월하면서 '돈되는' 단지에 주목한다. 이들 단지는 서울 출퇴근이 쉬우며 △혼잡한 도심과 달리 주거 환경이 좋고 △서울 전셋값보다 낮은 집값으로 주거비 부담이 낮고 △광역교통망의 호재를 지닌 브랜드 아파트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비 부담으로 수도권 이동을 희망하는 서울 거주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면서 철도 개통 등 교통여건 개선으로 서울 출퇴근 부담을 벗어날 수 있는 수도권 분양단지가 내 집 마련의 적지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들 조건을 충족하는 유망단지가 성남 판교와 위례, 안양 동안구, 인천 검단신도시 등지에서 12월에 분양 예정이다.
◆ 서울 도심 접근성 우수 수도권 아파트 인기몰이 예상
서울의 핫플레이스인 서울 마곡지구의 전세값보다 저렴한 검단신도시가 지난달에 이어 신규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검단신도시는 한강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2기 마지막 택지개발지구로서 12월에 첫 주자는 한신공영이다. 중장기적으로 지하철 5호선 연장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개통의 호재를 내세운‘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지난달 순위 내 마감한 ‘호반베르디움’과 ‘금호어울림’과 같이 서울 서남부 거주 실수요자층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신설역에 인접한 역세권 입지로 송도국제도시, 인천시청 등뿐만 아니라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향후 인천 문학IC~검단신도시 간 지하 고속도로, 원당~태리간 도로 개통과 검단~경명로간 연결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연결도로 개설 등 도로 확충사업을 통해 한층 뛰어난 교통망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지하 2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 74~84㎡ 총 93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GTX-A라인과 대곡~소사선을 개발 호재로 내세운 GS건설의‘일산자이 3차’도 서울 서북부 수요자들이 노리는 브랜드 단지다. 식사2지구에서 GS건설이 12월 분양 예정인 이 단지는 서울-문산 고속도로의 사리현IC를 이용하면 서울 상암동 및 마곡지구까지 10분대, 2021년 개통 목표로 공사중인 대곡-소사선을 이용하면 대곡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정거장만에 도달 가능하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세대로 구성된다.
◆ 위례와 판교대장 브랜드 단지 속속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하남 위례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삼성역까지 30분 이내, 송파대로를 이용하면 잠실역까지 25분 이내로 이동 가능해 높은 서울 접근성을 갖췄다. 10년간 지지부진하던 위례신사선(경전철) 사업이 최근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서울 강남구와 직접 연결되는 등 미래 가치가 더욱 기대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92~102㎡, 총 1,078세대 규모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12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판교대장지구 A3·4·6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28~162㎡, 총 836세대다.
이르면 내년 착공 예정인 경강선(월곶~판교 간)의 서판교역과 2.2㎞ 떨어진 대장지구는 용인-서울고속도로 서분당IC와 서판교IC가 위치한다. 판교와 분당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에다 숲세권으로 거주 가치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건설도 12월 중 ‘판교더샵포레스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181-1, 287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16개 동, 전용면적 84㎡, 990가구 규모로 만든다. 단지는 오는 2020년 개통예정인 서판교 터널을 통해 판교 생활권을 가깝게 공유할 수 있고 판교테크노밸리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서분당IC, 대장IC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 안양 동안구와 다산신도시에 브랜드 단지 '관심'
지난 6월 분양한 '평촌 어바인퍼스트'의 과열 경쟁의 여파로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안양시 동안구에서 3개 브랜드 단지가 잇따라 선보인다.
이들 단지는 이번주 청약에 들어가는 호계동 '두산 위브'에 이어 임곡3지구 재개발인 '비산 자이아이파크'와 비산2지구 '푸르지오래미안' 등이다. GTX-C(수원~삼성~양주)노선과 경강선 월곶~판교선 등 2개 수도권 광역전철망의 건설이 호재다. '비산 자이아이파크'는 모두 2637가구로서 이 가운데 일반 분양분은 1073가구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비산2지구를 재건축하는 '평촌 푸르지오래미안'은 1199가구 가운데 661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GS건설이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블록에서 선보이는 ‘다산신도시 자연&자이’고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선사할 전망이다. 오는 2023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이 들어서면 강남권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84㎡ 총 878가구로 이뤄졌다.
<12월 수도권 분양예정 유망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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