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 자이아이파크'와 '평촌 푸르지오래미안' 후속 분양단지에 주목

 

두산건설이 안양시 호계동에 분양 중인 '두산 호계 위브'의 분양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학운공원 내에 자리한 1일 오후 견본주택은 방문객이 뜸해지면서 모델하우스가 한산했다. 비산동에 거주하는 이 모씨(48)은 "안양 분양시장은 이달 중에 분양 예정인 '비산 자이아이파크'와 '평촌 푸르지오래미안'의 청약만을 기다리고 있다"며"두산위브는 동안구에 외진 곳에 자리한 데다 고분양가 논란도 만만치 않다"이라고 귀띔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학운 공원 내에 위치한 두산건설의 '안양호계 두산위브' 견본주택. 1일 오후 견본주택 안팎이 한산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두산건설이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분양 중인 '안양 호계 두산위브'의 분양 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학운공원 내에 자리한 1일 오후 견본주택은 방문객이 뜸해지면서 모델하우스가 한산했다.

평년 날씨보다 포근한 기온이어서 날씨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었다. 비산동에 거주하는 이 모씨(48)은 "안양 분양시장은 이달 중에 분양 예정인 '비산 자이아이파크'와 '평촌 푸르지오래미안'의 청약을 기다리고 있다"며"두산위브는 동안구에 외진 곳에 자리한 데다 고분양가 논란도 만만치 않다"고 귀띔했다.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견본주택 상당창구. 두산위브의 모델하우스는 이날 문전성시를 이룬 '힐스테이트 녹번역'과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와 대조를 보이며 한산했다. 상당창구는 이들 브랜드단지에 절반 이하였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가 6억원이 훨씬 넘어가면서 앞서 인기몰이를 한 '평촌 어바인퍼스트'와 '힐스테이트 금정역'에 비해 비싸다는 평가다. [스트레이트뉴스]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견본주택 상당창구는 한산한 편이었다. [스트레이트뉴스]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견본주택 상담 창구. 두산위브의 모델하우스는 이날 문전성시를 이룬 '힐스테이트 녹번역'과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와 대조를 보이며 방문객들이 뜸했다. 상담창구 대기인원은 장사진을 이룬 힐스테이트와 래미안의 브랜드단지에 비해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단지의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6억원이 훨씬 넘어가면서 앞서 인기몰이를 한 '평촌 어바인퍼스트'와 '힐스테이트 금정역'에 비해 비싼편이고 유니트별 내부 공간도 협소하고 설계도 단순했다는 게 방문객의 평가다.

두산건설의 안양 동안구의 호계동에 구사거리 재개발사업장인 동안구 호계동의 '두산위브' 건설현장. 이 분양단지는 금정역과도 직선거리로 0.8㎞ 떨어져 있는 데다 초등학교도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 있다. 동안구가 청약조정대상지역이어서 실수요층 중심으로 청약제도가 적용되는 것도 단점의 하나다. [스트레이트뉴스]
두산건설의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건설현장은 건축 폐기물처리 중장비가 멈춰있는 가운데 현장의 안전 펜스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다.[스트레이트뉴스]

두산건설의 안양 동안구의 호계동에 구사거리 재개발사업장인 동안구 호계동의 '두산위브' 건설현장. 이 분양단지는 금정역과도 직선거리로 0.8㎞ 떨어져 있는 데다 초등학교도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 있다. 동안구가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실수요층 중심으로 청약제도가 적용되는 것도 단점의 하나다.

인근 J부동산 중개사는 "이 단지의 교통과 교육, 생활 등 주거 환경을 감안할 때 책정 분양가는 비싸게 책정된 측면이 강하다"며"두산위브는 동안구가 청약조정지역으로 묶인 후 가장 큰 분양단지로 관심의 대상이었으나 고분양가가 발목을 잡으면서 조기 완판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북동쪽과 남동쪽에는 대형 레미콘 공장과 가온전선 군포공장 등이 위치, 쾌적한 주거환경과 거리가 멀다. 사진은 두사위브에 맞닿아 있으면서 재개발로 이주와 철거가 진행 중 '삼신5차'에서 본 연기나는 공장 [스트레이트뉴스]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인근에 공장의 밀집으로 주거환경이 양호하지 않았다.[스트레이트뉴스]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주변에는 레미콘 공장과 가온전선 군포공장 등이 크고 작은 공장들이 산재 중이어서 쾌적한 주거환경과 거리가 멀다. 사진은 두산위브에 맞닿아 있으면서 재개발로 이주와 철거가 진행 중인 '삼신 6차'에서 단지에서 바라 본 인근 공장 밀집지다.

이 단지는 전용 36~84㎡의 중소형 단지로 주력형은 전용 70㎡과 84㎡형이다. 일반 분양분은 414가구로 전체 건립가구(855가구)의 48%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850만원으로 전용면적 84㎡형은 5억9350만~6억4250만원(발코니 확장비 포함)이다.

두산위브 3.3㎡당 평균 분양가는 '평촌 어바인퍼스트’(총 3850가구, 오는 2021년 1월 입주 예정)의 같은 주택형 분양가(1720만원)에 비해 130만원 더 높다. 어바인퍼스트는 6개월 사이 5000만원 가량 올랐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는 "이들 2개 단지의 브랜드 가치와 단지 규모, 입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두산위브'의 추가 상승을 점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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