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48.4%-부정평가 46.6%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클랜드 총독관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마오리 단장과 마오리족 전통 인사법인 홍이(Hongi) 인사를 하고 있다.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클랜드 총독관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마오리 단장과 마오리족 전통 인사법인 홍이(Hongi) 인사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9주 연속 떨어져 48.4%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월 4주차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8.4%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주보다 3.6%포인트 빠진 수치로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1%포인트 증가한 46.6%로 나타났다. 매우 잘못함이 30.4%, 잘못하는 편이 16.2%였다.

광주·전라(호남)와 서울, 대전·세종·충청(충청권), 40대와 30대, 20대, 사무직과 학생, 노동직,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50대, 자영업과 주부, 무직, 보수층과 중도층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최근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원에 대한 비위 의혹 논란이 확산된 데 따른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보다 1.2%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 9주 연속 떨어져 문 대통령 지지도 하락과 궤를 같이 했다.

자유한국당 26.4%, 정의당 7.8%, 바른미래당 6.6%, 민주평화당 2.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달 26~30일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다. 응답률은 7.7%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