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라클라스', 최고 브랜드 '래미안'과 좌웅 겨뤄
'힐스테이트 녹번역', 올해 서울 최고 경쟁률 도전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서울 강남·북에서 인기몰이 중인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라클라스'와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 녹번역'이 올해 분양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는 서울 최고의 청약경쟁률에 각각 도전한다.
4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라클라스'와 '힐스테이트 녹번역' 등 재건축·재개발의 2개 단지가 이날 1순위 동시 청약을 받는다.
강남·북에서 각각 2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노른자위 단지다. 시세 차익 전망이 유효하다면 '돈있는' 고가점 무주택자들에게 꽃놀이판이다. 현대건설의 입장에서 청약호성적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디딤돌로서 12월 '산타' 선물과도 같다.
올해 강남권 마지막 재건축사업으로 삼호가든맨션3 재건축사업인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성적표는 지난달 서초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삼성물산의 서초 우성1차 재건축, '래미안 리더스원'과 브랜드 경쟁의 자존심이 걸려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리더스원'에서 최고 422.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힘입어 평균 41.69 대 1의 경쟁률을 일궈냈다.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라클라스'와 삼성물산의 '리더스원'은 모두 서초구라는 입지와 함께 책정 분양가, 일반분양분 등 청약 조건이 유사한 상황이다.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하고 주력 주택형인 84㎡의 경우 16억원 안팎의 현금조달능력이 있는 최상류층만의 청약 마당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디에이치라클라스'가 4687만원으로 '래미안 리더스원'(4489만원)에 비해 그다지 차이가 없다.
전용 84㎡형 이하의 아파트는 청약 가점제로 당첨자를 100% 선정하며 중대형은 가점제와 추첨제가 각각 50%다.
일반분양분은 '디에이치 라클라스'가 210가구로 '래미안 리더스원'(232가구)에 비해 22가구 적다. 총 가구수는 리더스원이 1317가구로 디에이치(848가구)에 비해 469가구 많다.
이들 2개 단지는 일반분양분이 적어 특별공급이라는 사전 청약의 맛보기 없이 1순위 청약의 본선에서 승부를 가른다.
정상의 브랜드 평판을 발판으로 강남 재건축 수주시장을 수성할 만반의 채비를 갖춘 삼성물산. 건설명가로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 현대건설. 4일 청약결과가 더 흥미로운 이유다.
올해 강북 핫플레이스로 급부상 중인 지하철 3호선 라인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녹번역'도 현대건설의 작품이다. 착한 분양가로 당첨 시 2억원 안팎의 차익이 예상된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3일 특별공급에서 신혼부부가 앞다퉈 청약, 평균 1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0% 완판될 예정이다.
특별공급분의 호성적은 일반청약에 큰 호재다. 올해 서울지역 최고 청약경쟁률을 넘을 기세다. 직전 1순위 최고 경쟁률은 한화건설의 '노원 꿈에그린'(97.95 대 1)이다. 당시 특공의 평균 경쟁률은 40 대 1에 육박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녹번역'의 특공과 1순위 물량은 각각 142가구와 194가구로 '노원 꿈에그린'(총 92가구)의 3배 이상이다. '힐스테이트 녹번역'이 '노원 꿈에그린'의 기록을 깨기 위해서는 1순위에서 1만9000명이 청약대열에 가세해야 한다. 일반분양물량 당첨자를 모두 100% 가점제로 선정하는 '힐스테이트 녹번'에 고점 청약가점 무주택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녹번'과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당첨자 발표일은 각각 12일과 13일로 다르기에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단 녹번역에 당첨자는 디에이치의 청약자격이 배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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