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김정은기자] 노사민정 대타협을 중심으로 한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현대자동차 광주 완성차공장 투자 협상과 관련, 제1, 2대 주주인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자간 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지역 노동계로부터 포괄적 협상 전권을 위임받은 광주시 협상단은 전날 오후부터 이날까지 현대차와 막판 협상을 진행, 현대차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 설립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현대차와의 투자자 간 최종 합의안을 바탕으로 오는 5일 오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어 잠정 합의안에 대한 공식 추인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협약은 최대 투자자인 광주시와 현대차 간 본협약과 노사민정 결의서가 필수인 부수협약을 더해 최종 타결될 전망이다.

협의회 위원장인 이용섭 시장의 주재로 열리는 5일 협의회에는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최상준 광주경영자총협회장, 백석 광주경실련 대표 등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이 모두 참석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그동안 광주시와 현대차 간에 진행된 완성차 공장 투자협상 경과 보고와 함께 선진 노사관계에 관한 광주시 최종 협상안에 대한 공동 결의를 논의할 예정이다.

최종 협상안의 주요 내용은 ▲안정적인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상생발전협의회 구성 방안 ▲선진 임금 체계 도입 ▲적정 노동시간 구현 ▲인력 운영 방안 등을 담고 있다.

협상 전권을 포괄적으로 위임한 광주시 투자유치추진단에 대한 공식 보고와 노사민정협의회의 추인 절차가 원만하게 마무리된다면 6일 조인식을 통해 최종 타결될 전망이다.

시 협상단장인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은 "현대차와 잠정 합의를 마쳤다"며 "5일 노사민정협의회 결의를 토대로 현대차와 마지막 협의를 거친 뒤 협약 체결 조인식을 갖게 된다. 조인식이 최종 협상 타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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