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입 수학능력시험 영역별 등급컷 [자료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9 대입 수학능력시험 영역별 등급컷 [자료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아니나 다를까?" 대입 수험생에게 잊고 싶은 최악의 1·3교시(국어,영어)가 주마등처럼 떠오르게 하는 2019년 대입 수능 결과 발표였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19 수능 등급컷'에서 역대급 최난이도의 국어가 수능 수험생의 희비를 갈랐다.

국어 영역의 1등급 컷의 표준점수는 132점. 지난해 128점보다 높았다. 난이도가 높을수록 최고점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수헝생들의 1교시 국어 시간의 고통이 역대급이었음을 보여줬다.

절대평가인 영어도 마찬가지였다. 100점 만점의 원점수로 등급이 정해지는 영어는 국어 이상의 고난도였다.

영어 1등급은 2만7942명(5.3%)으로 지난해(10.03%)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상대적으로 영어 2등급(7만5565명,14.34%)을 비롯해 상위권 이하의 비중은 두자리수로 늘었다.

수학과 사탐, 과탐 등이 그나마 지난해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했다.

수학 1등급 표준점수는 가형과 나형이 각각  126점, 130점 등으로 작년에 비해 소폭 올랐다. 가형과 나형의 1등급은 각각 6.33%, 5.98%, 2~9등급도 지난해 수준이었다.

탐구영역 1등급 컷 표준점수는 사회탐구 63~67점, 과학탐구 64~67점 등으로 지난해 수준과 비슷했다고 평가원은 밝혔다.

내년 대입 수능의 표준점수 등급컷의 원점수 환원은 입시기관마다 미세한 차이가 있으나 5일 개별 성적표를 배부하면서 최종 윤곽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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