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메르켈 독일 총리 8년째 1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8연 연속으로 1위에 꼽혔고, 100인 중 우리나라 사람으론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유일하게 포함돼 86위에 랭크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18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포브스의 선정 작업이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가운데 메르켈 총리는 8년 연속, 모두 13번 1위에 올랐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협상을 이끌어온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4위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미 자동차회사 GM의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지난해 19위였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은 24위로 밀렸고,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는 100인 순위에 들지 못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올해 ‘100인 명단’에서 탈락했다.

아시아권에서 최고 순위는 17위에 오른 호칭이다. 리셴룽 총리의 부인인 호칭은 16년 동안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포브스는 세계 여성인사들이 관리하는 자금 규모와 영향력,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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