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수도권 분양 4건, 모두 미달 사태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이달 들어 수도권에서 선보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냉각 중이다.
6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에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 등 4건의 오피스텔이 청약을 실시했으나 모두 공급가구를 채우지 못하고 미달사태를 빚었다.
올들어 최고 경쟁률의 '힐사이드 판교역'(전용 53㎡ 424.35 대 1)과는 딴판이다.
무궁화신탁이 시행 중인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는 397실에 751건 접수로 평균 1.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주력형인 전용면적 19~20㎡형에서 32실이 미달됐다.
이 오피스텔은 주력형인 20㎡형의 분양가가 980만원 내외(계약면적 기준)으로 전용율은 41%다.
지하 2층~지상 23층, 전용면적 19㎡~55㎡의 이 오피스텔은 인근에 법조타운과 복합문화타운이 조성 중이며 운정역에서 600여m 거리다.
무궁화신탁이 고양 원흥 도내동에 분양 중인 '원흥 힐사이드파크'과 하나자산신탁이 중구 황학동에서 선보인 '한양립스 니오와이즈'는 1~5건만이 접수되면서 대거 미달됐다.
특히 고양 '원흥 힐사이드파크'는 삼송과 원흥 등 2개 지구에 오피스텔의 과잉 공급으로 미분양분이 넘치면서 분양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고양 도내동에 자리 원흥역과도 상당한 거리에 위치한 게 분양의 걸림돌이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2개 블록 중 전용 53㎡형이 100가구 미만으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데다 판교역 초역세권의 입지가 탁월, 단기 시세 차익을 겨냥한 투자세력이 가세하면서 경쟁률이 치열했다"며"실제 오피스텔의 분양가를 감안할 때 힐스테이트 판교역과 현재 분양 중인 오피스텔들의 수익률은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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