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유족을 불법 사찰한 혐의를 받는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유족을 불법 사찰한 혐의를 받는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 사찰을 총괄 지휘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7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이 전 사령관이 지인의 사무실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지난달 27일 이 전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29일 불법 사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이달 3일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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