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로텐더홀에서 사흘째 단식농성을 진행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인사차 방문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서로 눈을 안 마주친 채 다른 곳을 주시하며 어색한 표정으로 앉아있다.2018.12.8/오후 7시19분
국회 로텐더홀에서 사흘째 단식농성을 진행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인사차 방문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서로 눈을 안 마주친 채 다른 곳을 주시하며 어색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2018.12.8. 오후 7시19분

[스트레이트뉴스=강인호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8일 오후 7시19분경 국회 로텐더홀에서 사흘째 단식농성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찾아와 “대표님 건강이 걱정입니다”라고 말하자 손학규 대표는 냉랭한 표정으로 “건강은 무슨,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인데...”라고 답했다.

이후 김성태 원내대표는 손학규 대표에게 몇 마디 말을 건네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한 번은 찾아뵈어야 될 것 같아서...”란 말만 계면쩍게 남기고 몇 분 만에 자리를 떴다.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연동형비례대표제, 좋다, 하겠다”라고 말한 약속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우리에게 좀 불리하지만 연동형비례대표제 길밖에 없다”고 한 약속 실천을 주장하며 지난 6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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