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TX강릉선 탈선 사고 현장서

국토교통부는 10일 강릉선 KTX의 강릉행 첫 열차를 운행, 정상화시키겠다고 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강릉선 KTX의 강릉행 첫 열차를 운행, 정상화시키겠다고 9일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고우현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오전 KTX 강릉선 탈선사고 현장에서 코레일의 엄중한 사고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의 운영 시스템이 얼마나 정밀하지 못했는지 드러났다"며"근본적인 원인 진단과 함께 응분의 책임을 지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국민 앞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이날 KTX 강릉선 탈선사고 현장에서 코레일의 엄중한 사고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이날 KTX 강릉선 탈선사고 현장에서 코레일의 엄중한 사고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무총리가 사흘 전에 코레일 본사를 찾아 철도사고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고 사고 재발을 막아달라고 지시했음에도 이런 사고가 일어났다"며 "더는 이런 상황들을 좌시하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질타했다.

김 장관은 "국토부가 최근 코레일의 정비 실태나 사고대처 등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며"코레일에 대한 국민 신뢰가 더는 물러설 수 없을 만큼 무너진 만큼 사고 원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코레일이 선로전환기 회선이 잘못 연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는데, 언제부터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또 잘못된 일이 있었다면 왜 지금까지 시정되지 않았는지,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근본적인 진단을 내달라"면서 "그 결과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개통을 1년 앞두고 숭객 14명이 다치는 KTX 강릉선 탈선사고를 비롯해 지난달 KTX 오송역 단전 사고 등 최근 3주 동안 크고 작은 열차 인재 사고를 10번 내면서 이'사고철'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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