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팍팍해지는 경제 탓일까.

올해 직장인들이 자신의 상황을 꼽은 4자성어는 대체로 어두운 내용이었다.

‘다사다망’(多事多忙, 일이 많아 몹시 바쁘다)을 꼽은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14.2%가 자신의 상황을 다사다망으로 표현했다.

1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 5∼7일 직장인을 비롯한 성인남녀 2971명을 대상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이어 13.0%가 ‘고목사회'(枯木死灰, 마른 나무나 불기 없는 재와 같이 생기와 의욕이 없는 상태)를, 11.5%가 ‘노이무공'(勞而無功, 애만 쓰고 보람이 없는 것)을 꼽았다.

이중 구직자는 ‘고목사회’를, 자영업자는 ‘노이무공’을 더 많이 선택했다.

‘각자도생’(各自圖生,스스로 살길을 찾는다)이 11.3%, '전전반측'(輾轉反側,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1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