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 송지혜 기자] 변희재 1심 징역 2년 키워드가 뜨거운 사회 이슈로 떠올랐다.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의 기사를 통해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을 주장한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변희재씨(45)가 실형을 선고받았기 때문.

JTBC가 국정농단의 주역인 최순실의 태블릿 PC를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이른바 '우파'들의 결속을 선동해왔던 변 씨에게 재판부는 1심에서 이 같은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변 씨에 대해 “피고인은 최소한의 사실 확인 절차를 취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라고 지적했다.

즉 언론인이 보도시 이슈에 대해 팩트 확인절차를 취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쇠고랑을 차게 될 수도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앞서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언론인에게 징역형이 선고된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

이처럼 변희재에 대한 이 같은 선고에 따라 그가 집행유예로 풀려날 가능성도 높아졌다.

변희재 1심 징역 2년 선고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뜨겁다. 일각에선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지지자들 입장에선 ‘언론 탄압’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는 10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변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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