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저도 간단치 않은 사람"
“여당은 대통령과 청와대에 끌려 다니지 말고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나 원내대표는 12일 홍 원내대표를 예방해 “국회는 여야가 합의만 하면, 남자가 애 낳는 거 빼고 다 할 수 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원내대표 선거기간에 홍 원내대표가 저를 응원해주셨는데 의원들이 ‘홍 원내대표가 나경원이 되어야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 저도 간단치 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 손학규 “얼굴 깨끗해 뭐 먹지 않나 의심있겠지만 힘들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요구하며 7일째 단식농성 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2일 “어제부터 몸이 힘들어지고 있지만, 최대한 꿋꿋하게 버티겠다”고 말했다. 12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손 대표는 “단식은 나의 몸을 상하게 하면서 상대방 각성을 촉구하는 것”이라며 선거제도 개혁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얼굴이 깨끗하니 저 사람이 뭐 먹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있겠지만, 지난 목요일 단식을 선언하고 나서 그때부터 물과 소금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 박지원“이재명, 검찰에 이겨 탄탄대로 열린 셈”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사실상 검찰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좋은 흐름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박 의원은 12일 한 인터뷰에서 이 지사가 직권남용,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는 됐지만 가장 논란이 많았던 부인 김혜경씨가 무혐의 처분, 김부선 씨 스캔들 의혹 역시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된 것을 지적하며 “이 지사가 검찰에 이긴 셈이다”고 결론 냈다.박 의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이 지사 앞에 꽃길까지 깔린 것은 아니지만 탄탄대로가 열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