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 송지혜 기자] 목동 온수관 파열로 '온수관 악몽'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백석역 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12일 서울 목동에서도 온수관 파열 사고가 발생해 사회 핫이슈로 떠오른 것.

일각에선 겨울철 재난이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지역난방 온수관이 파열돼 뜨거운 물이 솟구쳐 오른데 이어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도 같은 사고가 반복된 것.

이날 사고는 11일 오전 9시 30분께 목동 1단지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이날 사고 전 아파트 앞 화단에서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에너지공사는 노후한 온수관이 파열돼 물이 샌 사실을 파악하고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백석역 사고와 같은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지만 인근 1800여 세대의 난방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다.

온수관 파열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온라인에서는 다음은 또 어디에서 사고가 벌어질지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koko****'는 "온수관 파열 앞으로 계속 심해질건데 신속한 복구가 우선이 아니라 큰 사고 나기 전에 노후배관 교체부터 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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