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경남도지사 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김경수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 하겠습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연루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수 경남지사는 "당은 단결과 단합으로 대통령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합니다"라며 "당을 위해 무죄가 입증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정부와 당이 많이 어렵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아직 국민들 피부에 와 닿지 못하고 있습니다"며 "민생경제를 살리고 촛불혁명이 부여한 국가혁신의 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 꼭 가야만 하는 길이고 반드시 해내야 할 일입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는 길이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는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대통령의 성공은 국민의 성공입니다.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당의 힘을 하나로 모아가야 합니다"고 말했다.

박용진 “한국당 나 원내대표가 유치원 사학재단과 개인적 인연이 있다는 것 우려스럽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치원법과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압박했다. 특히 나 원내대표가 개인적으로 사립유치원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제1야당 원내대표가 개인적 이해에 우선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법안 처리에 협조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에) 새 원내대표가 나왔으니 심기일전해서 국민 뜻 따르자는 당론 모아서 유치원3법을 통과시키자고 하는 것”이라며 “다만 나 원내대표가 유치원 사학재단과 개인적 인연이 있다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집안에서 서울 강서구에 있는 사립유치원인 H유치원을 소유하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계파 종식이 완성된 것이 이번 원내대표 선거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당 공식 일정에 처음 참여하며 "당을 통합 과정에서 화이불류(화합을 이루되 휩쓸리지 않음) 않으며 중심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계파 깨트리기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에 오면서 시작됐다면 계파 종식이 완성된 것이 이번 원내대표 선거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취임하자마자 비상대책위원회와의 갈등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를 의식한 듯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이번에 얻은 표가 68표로 다른 후보의 거의 두 배 표차로 당선됐다"며 "소위 친박·비박으로 분류하는데 친박 출신 의원이 68분이나 되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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