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 송지혜 기자] 경기 안산에서도 온수관 파열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고양시를 시작으로 서울 목동에 이어 안산까지, 짧은 기간 동안 벌써 3번째 온수관 파열 소식이 전해졌다.

고양 백석역 사고 당시 '노후 온수관' 문제에 우려를 표했던 누리꾼들은 "올 것이 온 것"이라며 비판적 입장을 개진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주민 4천여명은 내부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진지는 ‘극한 고통’을 겪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가 잇따르면서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도 치솟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일 백석역 참사를 계기로 20년 이상 된 열수송관을 점검한 결과, 이상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곳이 200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또 다른 지역에서 온수관 파열 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행인 점은 잇따르는 사고로 인해 오래된 온수관을 점검·교체하는 계기가 되었고, 더 이상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

누리꾼들은 이 같은 점을 지적하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조차 못했다는 원망이 나오기 전에 빠른 후속조치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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