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 송지혜 기자] 선릉역 칼부림 원인이 밝혀졌다. 남자 행세 후 이 같은 사실이 발각되자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상대방을 공격한 것.

혹자의 표현대로 ‘가짜가 불러온 참사’로 읽히면서 이 사안은 이슈의 중심에 섰다.

가해자가 왜 3년 가까이 남자처럼 온라인에서 행세하며 피해 여성을 속여왔는지는 경찰 조사에서 더 자세히 밝혀져야 할 일.

다만, 가해자는 ‘자신의 성’이 발각돼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서 진술해, 지나친 남성 흉내에 대한 자랑질과 가짜로 들통난 이후의 행각이 불러온 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충격적 사건과 관련 경찰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이른바 ‘칼부림 사건’의 가해자가 온라인에서 남자 행세를 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피해자가 ‘가해자’를 남자인 것으로 알고 만났지만, 여자인 것을 알고 충격을 받고 말다툼이 시작됐고, 급기야 수십차례 칼을 찌르는 대참사로 이어진 셈이다.

사건 초기만 해도 단순히 여성들끼리 펼친 게임에 따른 신경전 정도로 치부됐다.

하지만 이게 아니라, 남자냐 여자냐를 놓고 ‘황당한’ 이슈 전쟁을 펼친 셈.

특히 여기엔 ‘흉기’가 개입됐다는 점에서, 남성혐오에 주력하는 특정 여성 커뮤니티 등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미지 =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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