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이자 탤런트 겸 배우인 김수현을 비티민제 래미나의 모델로 내세워 유명세를 탔던 경남제약이 국세청의 최대 주주 주식의 전량 압류 조치에 이어 상장폐지될 운명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5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에서 경남제약의 주권 상장을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15 영업일 이내에 경남제약의 상장 폐지와 이후 개선 기간 부여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3월 경남제약에 대한 감리 결과, 매출 채권 허위 계상 등 회계처리 위반 사항을 적발, 최근 삼성바이오와 같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렸다. 당시 경남제약은 분식회계에 따른 과징금 4000만원과 감사인 지정 3년, 검찰 고발 등 경미한 제재를 받았다.

경남제약은 지난 2분기 매출이 217억원에 106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최대 주주인 이희철은 지난 1월  ㈜이지앤홀딩스와 텔로미어㈜에 주식 전량을 250억원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국세청이 이희철의 주식 전량에 대해 압류 조치를 내리면서 M&A가 불발의 기로다.

경낭제약은 지난 2014년 한류 스타 김수현을 래모나 광고 모델로 내세운 뒤, '예쁜 비타민'이란 카피로 내수 촉진과 함께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경남제약은 1993년에 설립한 이후 2001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경남 의령이 소재지로 지난 6월 말 임직원은 232명이다. 

탤런트 겸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우면서 유명세를 탔던 래모나. 이 비타민제를 판매한 경남제약이 국세청의 최대 주주 주식의 전량 압류 조치에 이어 상장폐지될 운명이다.
탤런트 겸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우면서 유명세를 탔던 래모나. 이 비타민제를 판매한 경남제약이 국세청의 최대 주주 주식의 전량 압류 조치에 이어 상장폐지될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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