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 송지혜 기자] 부산대 기숙사 침입 이슈가 지역 사회를 강타하고 있다.

부산대 기숙사에 침입해 여학생을 성폭행하려한 20대 남성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을 겪은 바 있는 이 학교 여학생들은 '기숙사 괴한 침입' 사건을 공론화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부산대 기숙사 침입  사건을 접한 여학생들은 트위터 등 SNS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고, 다시는 비슷한 일이 또 생겨서는 안된다"며 분노하는 모습이다. 가해 남성이 성폭행을 시도하고 주먹을 휘두르기까지 했음에도 '만취'를 주장하는 점도 분노여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에 SNS에서는 "#부산대기숙사침입 #부산대자유관괴한 #부산대기숙사 #자유관침입 #부산대_여성전용기숙사_괴한침입" 등의 태그를 달고 해당 사건을 널리 알리는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사건 행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누리꾼들은 폭행을 당한 여학생이 '댓글테러'로 2차 가해를 당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가해자에 대한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중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16일 새벽 1시30분께 부산 금정구 부산대 여자기숙사인 자유관에서 벌어졌다. 다른 여학생이 문을 열 때 뒤따라 기숙사로 침입한 것으로 알려진 20대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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