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리직 수락 배경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입술을 깨 물고 있다. 2016.11.05.
<사진=뉴시스>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 “홍준표 전 대표 지금은 평당원 신분”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가 향후 막말과 계파 갈등 등 물의를 일으키는 인사들에 대해 윤리위원회 회부를 통해 징계를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비대위는 홍준표 전 대표가 내년 3월 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 과거 막말,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 등을 물어 윤리위에 회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대표가 현역 의원이 아닌 '평당원'임을 감안한 조치로 제명에 대한 비대위의 권한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홍 전 대표가 유튜브 'TV홍카콜라'에서 제기한 남북회담 현금 거래설 관련 징계 가능성에 대해 "(홍 전 대표가) 지금 평당원 신분인데, 뭐라고 하시겠냐"며 "잠재적 주자라고 하지만 하여간 지금은 평당원 신분이시니까 (해당 방송을) 한번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류여해씨와 정준길 대변인을 제명해 버린 것처럼하면 안돼”

“홍준표 전 대표가 마음에 안 드는 이야기를 한다고 류여해씨나 정준길 대변인처럼 출마 기회 자체를 봉쇄하면 안 된다”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 비상대책대위원회가 전당대회에 홍준표 전 대표가 나설 경우 제명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에 “한국당이 홍준표 당권 출마 시 제명키로 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공유한 뒤 “홍 전 대표를 선출직 최고위원이던 류여해씨와 정준길 대변인을 제명해 버린 것과 비슷하게 행위 자체로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연희 “정말 부끄럽다. 관대한 처벌을 부탁 드린다""

직원 격려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연희(70) 전 강남구청장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신 전 구청장은 최후진술에서 "40년 넘게 공직생활 하면서 이 자리에 서는 것만으로도 정말 부끄럽다"며 "저의 뼈저린 후회와 뉘우침을 통찰해서 관대한 처벌을 부탁 드린다"고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다.

신 전 구청장은 2010년 7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강남구청 각 부서에 지급되는 격려금과 포상금 등 93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조사 결과 신 전 구청장은 비서실장 이모씨에게 격려금 등을 보관하도록 했고 이 돈을 동문회 회비, 지인 경조사, 명절 선물 구입, 정치인 후원, 화장품 구입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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