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남양주 왕숙과 계양 테크노밸리,과천 과천지구 등 광역교통대책 마련

경기도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과천, 인천 계양을 3기 신도시로 19일 확정하면서 수도권의 집값을 잡기 위해 GTX등 광역교통계획과 맞물려 발표, 향후 집값 추이가 주목된다.

전문가 집단은 문재인 정부의 첫 공급확대책이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GTX노선의 조기 착공이 긴요하다고 주문했다.

국토교통부는 100만㎡ 이상 4곳(12만2000호), 100만㎡ 이하 6곳, 10만㎡ 이하 31곳에서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들 택지는 서울 경계로부터 2㎞ 떨어져 있고 100만㎡ 이상 4곳은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이 가능하다.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 입지해 있으며 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 축을 중심으로 신규 택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남양주 신도시,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역 설치

남양주 신도시는 1134만㎡· 6만6000호 규모로 진접·진건읍, 양정동일대인 왕숙지구에 위치한다.

광역급행철도(GTX)-B역과 진접선 풍양역 신설하고 수퍼(Super)-BRT(10km, 수소버스)를 연결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GTX-B역을 신설하면 서울역까지 15분, 청량리역까지 10분이 소요될 것이라 예상했다

하남 신도시, 서울도시철도 3호선 연장

하남 신도시는 649만㎡·3만2000호 규모로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등 일대 교산지구에 위치한다.

서울도시철도 3호선을 연장하고 서울~양평고속도로 우선 시공을 추진한다.  하남IC~상사창IC 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단지내 BRT도 신설(하남시청~사업지)한다.

서울 3호선 연장으로 수서역까지 20분, 잠실역까지 3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 계양, 신교통형 S-BRT를 신설

인천계양 신도시는 귤현동, 동양동 일대로 계양 테크노밸리지구다. 335만㎡에 1만7000호 규모로 짓는다.

인천1호선(박촌역)∼김포공항역 신교통형 S-BRT를 신설(8㎞)하고 국도39호선을 확장(벌말로 9㎞, 4→8차로)한다.

인천공항고속도로 IC 및 드림로 연계도로도 신설해 검단지구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개선(10분 단축)할 계획이다.

과천 신도시, GTX-C 추진

과천 신도시는 155만㎡·7000호 규모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에 위치해 있다. GTX-C를 조속히 추진하고 과천~우면산간 도로를 지하화하며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를 신설(왕복 4차로)한다.

박인호 숭실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3기 신도시 건설계획이 GTX등 광역교통망 건설과 맞물려 발표, 절묘했다"며"이들 신도시가 착공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 3년 이상 걸릴 예정이나 중장기적으로 서울 집값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GTX 3개 노선은 계획 성안 이후 10년이 지났으나 수도권 광역교통계획의 대부분의 노선건설이 오리무중이다"며"공급확대정책이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탄탄한 재원확보책을 마련, 조기 착공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수도권 GTX교통계획 확충계획은 단기적으로 노선 경유지역 인근의 집값 인상을 부추킬 소지가 있다"며"단기적으로 기존 주택에 대한 가수요를 억제하는 데도 정부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이어 "하남과 남양주의 신도시 건설 입지는 집값 안정에 기여하나, 공급과잉지역인 인천 계양이 건설될 경우 검단신도시 건설과 맞물려 집값 하락을 자극할 소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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