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주윤발이 출연해 이목이 집중됐다.
주윤발은 과거 한국에서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자료화면을 보여주자 “시간이 참 빠르네요”라고 미소지었다. 그는 1981년 한국과 홍콩의 합작영화 ‘순상마’를 찍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주윤발은 “오대산에서 제주도까지 돌아다니면서 촬영을 했다”라며 “매 끼니를 한국 스태프들과 함께 김치와 갈비탕을 먹었다”라고 밝혔다.
당시만 하더라도 한국에서는 무명배우였던 주윤발은 5년 뒤 ‘영웅본색’으로 중화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어떻게 ‘영웅본색’에 출연하게 됐냐는 말에 주윤발은 “영화사 배우 한 명이 다른 일이 생겨서 올 수 없게 됐고 그래서 내가 대타로 촬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전국을 들썩이게 한 성냥개비 신(scene)에 대해서는 “제 아이디어를 연기해도 괜찮냐고 물었더니 오우삼 감독이 한번 보자고 했다”라며 “제가 하는 걸 보고는 아주 마음에 들어 해서 영화에서 이쑤시개, 성냥개비 연기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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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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