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 송지혜 기자] 수입차 매장을 찾아가 '차량에 문제가 있다'며 매장 직원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자신에게 승용차를 판매한 딜러를 찾아가 마구 때린 혐의(폭행)로 27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입차 매장 폭행 사건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

일부 언론들이 마치 차량 주인이 아무런 이유 없이 매장에서 행패를 부린 것처럼 묘사하고 있기 때문.

경찰에 따르면 수입차 매장 폭행 가해자는 피해자 얼굴을 3번 정도 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해자는 지난해 7월 이 매장에서 2억여 원 상당 승용차를 구매했는데, 차에 결함이 자주 발생했으나 제대로 수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매장 직원이 환불 요구에 제대로 응대하지 않아 폭행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해자의 주장이 만약 사실이라면, 차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속이고 고가의 차량을 판매한 셈이다.

결국 수입차 매장 폭행 사건은 차주의 범행으로 보기 전에, 매장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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