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부사장
진옥동 신한금융 부사장

 [스트레이트뉴스=김세헌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최근 채용비리 사태와 MB 남산 뇌물 관련 검찰 수사 등으로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섰다.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임기 만료를 앞둔 자회사 11곳 CEO의 후보를 선임했다.

신한은행장 등 7명을 신규 추천하고 신한카드 사장 등 4명을 연임 결정했다.  

심한금융은 위성호 신한은행장,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을 연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진옥동 신한금융 부사장을 신한은행장, 김병철 신함금융 부사장을 신한금융투자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을 신한생명 사장으로 각각 내정했다.

신한금융은 검찰 수사 등으로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조기 인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월말부터 신한은행을 이끌어온 위성호 행장의 경우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뒀다.

신한생명 사장에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후보로 선임됐다. 신한금융투자 사장에는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이 낙점됐다.  

신한금융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탁월한 성과는 물론 향후에도 그룹의 미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와 검증 작업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날 내정된 인사들은 각 그룹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 요건 부합 및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받은 후 최종 선임된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