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또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의 주간 조사에 따르면 전주보다 1.4%포인트 떨어진 47.1%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으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앞선 최저치는 48.4%(11월4주차)였다.

‘국정 수행을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응답은 0.7%포인트 내린 46.1%다. 부정평가는 긍정평가보다 1.0%포인트(오차범위±2.0%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추세 대로면 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30.3%-부정 62.0%)에서 하락폭이 6.8%포인트로 가장 컸다. 연령별로는 20대(긍정 46.4%-부정 42.2%)에서 4.9%포인트로 가장 큰 내림 폭을 보였고, 직업별로는 학생(긍정 40.1%-부정 50.1%)에서 하락폭(12.7%포인트)이 가장 컸다.

이번 지지도 하락은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 김태우씨의 잇단 폭로에 대한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지 38.0%-한국당 25.4%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0%포인트 오른 38.0%, 자유한국당은 1.3%포인트 오른 25.4%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0.6%포인트 떨어진 8.1%, 바른미래당은 1.4%포인트 내린 5.6%였다.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오른 2.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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