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확정시 금융권 핵 폭풍 일으킬 전망

[스트레이트뉴스=윤성호 기자] 포털 네이버가 향후 인터넷은행시장 진입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가 내년 5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네이버가 최종 확정되면 카카오뱅크의 강력한 라이벌은 물론 금융권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 내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금융업 진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작년 6월 국내 증권사 미래에셋대우와 5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맞교환했고, 디지털 금융사업 공동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내년 5월 네이버가 인터넷전문은행 2곳 가운데 한 곳으로 확정될 경우 네이버는 유력한 컨소시움 파트너로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카카오뱅크’를 대적하게 된다.

내년 5월 네이버가 인터넷전문은행 2곳 가운데 한 곳으로 확정될 경우 네이버는 유력한 컨소시움 파트너로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카카오뱅크’를 대적하게 된다.[스트레이트뉴스]
내년 5월 네이버가 인터넷전문은행 2곳 가운데 한 곳으로 확정될 경우 네이버는 유력한 컨소시움 파트너로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카카오뱅크’를 대적하게 된다.[스트레이트뉴스]

지난해 7월 케이뱅크에 이어 두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이후 3개월 동안 수신규모 4조 2000억원, 여신규모 3조 3900억원을 기록하며 금융권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3400만명 회원수를 확보한 카카오는 카카오뱅크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선 보였다.

만약 회원 4300만명에 달하고 하루 방문자도 3000만명 육박하는 네이버가 인터넷전문은행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금융권에 ‘카카오뱅크’보다 더 큰 폭풍이 휘몰아칠 전망이다.

네이버는 카카오뱅크와 견줄 수 있는 모바일 고객층을 확보한 기업으로, 일본 등 해외에서 탄탄한 사용자 층을 확보한 '라인'을 활용하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유리하다.

더욱이 지난 9월 국회를 통과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내년 1월 17일 발효되면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대상 기업집단에 해당하는 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이더라도 ICT 회사의 자산비중이 50% 이상인 경우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최대 34%까지 보유하게 돼 ICT 기업들이 대주주로 올라서는 데 문제가 사라자게 된다. 

현재 네이버 외 제3, 4 인터넷전문은행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게임사인 넷마블, 넥슨과 인터파크, 키움증권 아직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이 없는 신한·하나은행 등도 ICT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후보군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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