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 송지혜 기자] 휴일 저녁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입주자 100여명이 부랴부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지만 주민 한 사람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이에 따른 비판이 이어지면서 사회 핫이슈로 떠올랐다.

100여명 대피 소동은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부산의 한 30층짜리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밤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이 아파트 28층 복도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5분여 만에 꺼졌지만 주민 100여명이 추운 날씨에 황급히 밖으로 대피해야 했다.

경찰은 이번 화재 사건과 관련, 누군가 담배꽁초를 복도에 있던 쓰레기바구니에 버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100여명 대피 소동에 누리꾼들은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아울러 '흡연자 부주의' 문제를 지적하며 불을 낸 사람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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