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등 후속 유망단지 줄이어 분양
중대형 청약 당첨제도 바뀐 내용 살펴야
특별공급분, 신혼부부와 기관 추천 물량은 없어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GS건설(사장=임병용)이 위례신도시 A3-1블록에서 분양 중인 '위례포레자이'의 1순위 청약성적이 어떻게 나오고 가점제의 당첨 커트라인이 어느 선에서 형성될 지에 대해 수도권 청약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용면적 95~131㎡의 중대형에 모두 558가구 규모인 이 단지가 수도권 청약자를 대상으로 2일 특별공급에 이어 3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특별공급물량은 71가구로 공급 가구의 12.7%에 불과, 일반 중소형 단지의 40%에 비해 3분의 1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민영 중대형이어서 다자녀와 노부모부양의 무주택자들을 대상으로 공급을 제한, 신혼부부와 기관추천의 배정물량이 없기 때문이다.
1순위 일반청약 물량은 특별공급분이 모두 매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 487가구가 될 전망이다.
위례신도시 부동산 중개업계는 특별청약과 1순위 청약의 경쟁률이 10 대 1 내외, 100 대 1 이상이 될 것으로 점쳤다.
'위레포레자이'의 1순위 청약의 경쟁률은 위례에서 3년여 만에 첫 포문을 연 소형 공공분양 '위례 신혼희망타운'을 크게 능가할 전망이다. '위례 신혼희망타운'은 340가구를 놓고 1만8,000여 신혼부부가 쇄도, 평균 53.5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 중개업계는 '위례포레자이'의 경쟁률 제고에 가장 큰 변수가 하남 위례신도시에서 입지가 가장 우수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위례 힐스테이트'(A3-4a블록)라고 지목했다. 이 단지는 하남시 분양승인을 받아 놓고 분양시점을 저울질하는 중이다.
◆후속 분양 '위례 힐스테이트'가 일대 변수
중대형인 '위례포레자이'의 당첨자는 가점제와 추첨제로 각각 공급물량의 절반을 선정한다. 추첨제에서 75%는 가점제 낙첨자 등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고 여기서 낙첨된 자와 1주택자(6개월 내 기존 주택 매도 확약자)를 대상으로 나머지 25%를 추첨으로 뽑는다.
하남시에 자리한 이 단지의 지역별 배정물량은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와 동일하다. 하남시 거주자에게 일반청약 물량의 30%를 배정하고 20%는 지역 낙첨자와 경기도 거주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나머지 50%는 하남시를 포함한 경기도 거주자의 낙첨자와 서울·인천 거주자를 상대로 청약을 받는다.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한 구도다.
장지동 J부동산 중개사는 "위례 신도시가 3년여 만에 분양을 재개, 대기 수요층이 매우 두텁다"면서"특히 3.3㎡ 당 1,000만원 내외의 기대 차익을 겨냥한 무주택자들과 1주택자들이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 평균 경쟁률이 100 대 1을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가 위례신도시에 분양 예정인 9개 민영단지 가운데 입지의 경쟁력이 가장 약한 곳의 하나임을 들어, 경쟁률이 100 대 1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장지동 S부동산 중개사는 "GS건설의 이 단지는 신설 위례중앙선이나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리가 멀고 신설 초·중교 접근성 등 주거 입지가 다른 단지에 비해 양호하지 못하다"면서"이달 중 분양예정인 A3-4a블록의 '위례 힐스테이트'를 비롯해 노른자위 자리의 단지 분양이 대기 중이어서 높은 가점의 통장보유자의 상당수는 자이 청약에 주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 자이, 후속 민영단지 '입지 등 주거가치 열세
위례신도시에는 하남지역에 A3-4b(우미린 1차)와 A3-10(중흥 S클래스) 등 대기 중이며 특히 송파구지역에서 북위례의 대장 단지로 꼽히는 A1-2·4·6(호반베르디움·계룡리슈빌) 등 알짜 단지들이 분양시점을 조율 중이다.
'위례포레자이'의 가점제 당첨커트라인은 60점을 웃돌 것이나 지역별로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지역 중개업계는 전망했다.
J부동산 중개사는 "하남시 거주자에게 일반공급물량의 30%를 우선 배정, 지역 주민이 타지 거주자보다 청약 문턱이 낮은 까닭에 지역 청약자의 당첨 안정권이 65점 내외, 경기도와 서울은 70점 내외로 본다"며"지역을 불문하고 청약가점이 높은 청약자는 후속 유망 단지인 힐스테이트와 송파구의 A1블록 시리즈 3개 단지에 진입하기 위해 이번에 통장을 아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번 청약부터 집을 가진 직계존속과 배우자 등 부양가족이 가점에서 제외되면서 가점제 당첨의 변수로 등장했다"며"주택 소유 직계존속이 부모라고 하면 부양가족 점수가 10점이 낮춰지는 까닭에 지역별 당첨 안정권은 예상보다 떨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무주택자 추첨제 겨냥 청약대열 대거 가세 전망
앞으로 분양예정인 계룡리슈빌과 호반베르디움 등 송파구 분양단지는 서울지역거주 무주택자에게 전체 물량의 50%를 배정하고 나머지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이들은 하남에 비해 거주 선호도가 높은 송파구 분양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게 지역 중개업계의 전언이다.
그는 "무주택자들과 일부 1주택자들이 위례자이의 추첨제 당첨을 겨냥, 청약가점에 관계없이 청약대열에 뛰어들 것으로 본다"며 "가점제 당첨에서 아깝게 탈락한 청약자들은 추첨제에 당첨 기회가 있는 데다 만일 모두 떨어지더라도 계약일 이후 부적격자의 당첨 취소물량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조언했다.
청약제도가 난수표처럼 수시 변경됨에 따라 '위례포레자이'도 부적격자들의 양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부적격자의 당첨취소분은 청약가점순대로 예비 당첨자에게 돌아간다.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는 전매제한이 8년이다. 2년 이상 실거주해야 양도세 혜택이 주어진다. 담보인정비율과 총부채상환비율의 적용으로 주택담보대출은 분양가의 40% 이하다. 분양권과 입주권의 취득자는 무주택자에서 제외되고 계약금은 분양가의 20%에 달한다. 이 단지는 설계 잘못으로 분양 승인이 한 주 연기됨에 따라 당첨자 발표일이 LH의 '위례 신혼희망타운'과 겹친다. 신혼부부가 2개 단지 동시 청약은 가능하나 중복 당첨이 될 경우는 2곳 모두 무효 처리된다.
한편 지난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은 평균 184.61 대 1을 기록한 '동탄2 노르웨이숲'이다. 당시 9·13대책 이전에 선보인 이 단지의 중대형 당첨 커트라인은 지역이 66점, 경기도가 74점, 서울이 70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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