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차 정상회담 의지 천명에 첫 반응 "화답"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나도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잘 깨닫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화답’했다.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적 첫 반응으로, 긍정적인 화답을 내놓아 북미간 비핵화 협상과 북미관계 전반에 걸쳐 의미 있는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김정은은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거나 실험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주지 않을 것이며 언제든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다"고 말꼬를 열며 2차 정상회담의 물꼬를 열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김 위원장이 미국에 상응조치를 요구하고 '새 길'을 거론하며 경고한 데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해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에도 “2018년은 역사적 성취의 해였다”며 특히 북한의 로켓·미사일 발사 시험이 중단된 점을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우리는 논평할 기회를 사양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평소 쓰던 '김 위원장'(Chairman Kim) 대신 '김정은'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트위터에 명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와 같이 "나도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트윗했다. - 트럼프 대통령 트위트 글 화면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와 같이 "나도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트윗했다. - 트럼프 대통령 트위트 글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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