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대장 더샵 ·푸르지오, 1964가구 당락 '컷'…'송전탑'이 갈랐다
판교대장 더샵 ·푸르지오, 1964가구 당락 '컷'…'송전탑'이 갈랐다
  • 한승수 기자 (hansusu78@gmail.com)
  • 승인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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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망단지에 비해 경쟁률도 낮아 '청약가점 20점도 당첨'
판교대장 더샵 ·푸르지오, 1964가구 당락 '컷'은 '송전탑'의 거리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사진은 대우건설의 '퍼스트힐 푸르지오' 견본주택 모형. 모형에도 단지 주변 송전탑이 모두 설치하지 않고 2기만이 설치, 후일 허위 광고라는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판교대장 더샵 ·푸르지오, 1964가구 당락 '컷'은 '송전탑'의 거리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사진은 대우건설의 '퍼스트힐 푸르지오' 견본주택 모형. 모형에도 단지 주변 송전탑이 모두 설치하지 않고 2기만이 설치, 후일 허위 광고라는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성남시 대장지구에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의 '더샵 포레스트'와 '퍼스트힐 푸르지오'의 4개 단지에 당락이 엇갈리고 당첨자의 동·호수가 확정되면서 희비가 교차했다.

4일 금융감독원 아파트투유는 이들 4개 단지에 특별공급을 포함한 모두 1964가구의 당첨자를 확정하는 데 이어 당첨자별 동·호수를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든 당첨자를 100% 가점으로 선정한 대장지구 4개 단지의 당첨 커트라인은 '송전탑'이 최대 변수였다. 송전탑과 직선 100m의 근거리에 위치한 대우건설의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평면별 당첨 '컷'이 20~37점으로 낮았다.

포스코건설의 '더샵 포레스트'도 송전탑에 상대적으로 가까운 A11블록의 당첨 커트라인이 A12블록에 비해 10점 내외 낮았다. A11블록은 다른 블록에 비해 학교가 가까이 자리하나 청약자들은 기피시설인 송전탑을 염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이웃한 임대주택단지를 꺼린 청약자도 있었다고 지역 중개업계는 전했다.

단지별 당첨 커트라인은 특공과 1순위의 단지별의 청약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택형이 대부분 높았다.

판교대장의 대우건설 '퍼스트힐 푸르지오' 배치도. 2개 단지의 모든 아파트 동이 송전탑의 위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동그라미는 송전탑과 가까운 아파트 동 표시
판교대장의 대우건설 '퍼스트힐 푸르지오' 배치도. 2개 단지의 모든 아파트 동이 송전탑의 위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동그라미는 송전탑과 가까운 아파트 동 표시

포스코건설의 A12블록(경쟁률 6.9 대 1)에 당첨 안정권은 55점으로 '더샵'의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는 A11블록(경쟁률 4.3 대 1)의 46점에 비해 9점이 높았다.

대우건설의 '퍼스트힐 푸르지오' A1블록(3.4 대 1)과 A2블록(2.4 대 1)의 일반아파트의 당첨안정권은 36점과 37점으로 드러났다. '더샵 포레스트'보다 무려 18점이 낮은 셈이다.

물론 푸르지오에서 희소성이 돋보인 소수 펜트하우스 당첨 커트라인은 57~62점으로 '더샵'보다 높았다.

그러나 포스코건설의 A12블록(평균 6.9 대 1)에서 평면별 두번째 경쟁률을 보인 84㎡B형(7.2 대 1)은 당첨 커트라인이 55점으로 블록 내에서 경쟁률이 수위였던 84㎡D형(9.7 대 1,50점)보다 5점이 낮아, 주목을 끌었다. D형의 가구수가 극히 소수이고 인기가 덜할 것으로 판단한 상대적으로 낮은 가점자들이 몰린 데 따른다고 지역 중개업계는 귀띔했다.

포스코건설의 A11블록도 전자파 발생의 유해시설의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송전탑과 멀지 않아 고점 청약자들이 통장을 사용치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동그라미 표시는 송전탑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아파트 동.
포스코건설의 A11블록도 전자파 발생의 유해시설의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송전탑과 멀지 않아 고점 청약자들이 통장을 사용치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동그라미 표시는 송전탑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아파트 동.

특히 4개 단지에서 인기를 끄는 데 실패한 A2블록에 84㎡A형의 당첨 커트라인은 20점으로 4개 단지 18개 평면 가운데 청약가점이 가장 낮았다.

판교 운현동 T부동산 중개사는 "대우건설과 포스토건설의 4개 단지가 분양단지 이름에 '판교'를 넣으나 저렴한 분양가와 거리가 있고 판교신도시로부터 거리가 상당, 고점 통장보유자들이 청약을 망설였다"며"특히 인체 유해 논란이 여전한 '송전탑'이 청약 성적을 가르면서 당첨의 희비가 엇갈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낙첨자의 경우 대장보다 분양가가 크게 저렴하면서 시세 차익이 큰 위례신도시에 청약을 기대하는 편이다"면서"송전탑 등 송전시설로 둘러싸인 대장지구는 전자파 위해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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