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골든디스크 음반대상 수상 ‘찬란한 시작’
2018년 방송3사 '무개념' 엔딩 아픔 저멀리

그룹 방탄소년단(BTS/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허락되지 않았던 지상파 방송 3사 연말시상식 엔딩의 아픔을 ‘제33회 골든디스크’ 음반 대상으로 위로했다.(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허락되지 않았던 지상파 방송 3사 연말시상식 엔딩의 아픔을 ‘제33회 골든디스크’ 음반 대상으로 위로했다.(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트레이트뉴스=김홍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허락되지 않았던 지상파 방송 3사 연말시상식 엔딩의 아픔을 ‘제33회 골든디스크’ 음반 대상으로 위로했다.

2018년 빌보드 메인차트 중 하나인 빌보드200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한국대중가요사의 한 획을 그은 방탄소년단. ‘멜론뮤직어워드’, ‘MAMA’ 등의 시상식에서 연거푸 대상을 거머쥐며 최고의 해로 마무리돼 가던 BTS의 2018년을 지상파 3사의 가요 축제가 망쳐버렸다. 

지상파 3사의 연말 가요 축제에는 대상의 개념은 없다. 그러나 엔딩무대를 그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가수에게 장식하게 하기에 방탄소년단 팬들은 당연히 기대에 차 있었다. 그러나 3사 모두 엔딩 또는 마지막 가수의 스페셜 무대를 방탄소년단이 아닌 엑소나 화합의 무대로 장식해버렸다.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분노했다. 지상파 3사 모두 방탄소년단의 스페셜 무대를 연말 가요 축제의 홍보의 수단으로 이용했음에도 제대로 대접해준 곳은 없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BTS)은 6일 열린 ‘2019 골든디스크’에서 대상과 본상, 2개의 인기상을 거머쥐며 4관왕을 차지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BTS)은 6일 열린 ‘2019 골든디스크’에서 대상과 본상, 2개의 인기상을 거머쥐며 4관왕을 차지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다행히 2018년 마지막의 아픔은 2019년 시상식의 시작인 ‘골든디스크’를 통해 해소할 수 있었다. ‘2019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에서 방탄소년단이 대상의 영예를 안은 것. 다행히도 우려하던 이변은 존재하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무대에 올라 팬덤인 아미를 향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리더 RM은 “가장 먼저 이 순간을 지켜보는 아미에게 영광을 돌리겠다. 준비하던 것들의 결실을 거둘 수 있어 2018년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복함과 더불어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RM은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붙여줬는데 그게 과분하고 부담스러웠다. 그 수식어로 때문에 지난해 초반 유독 힘들어했던 것 같다. 우리의 그룻 이상으로 넘치게 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허탈해 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RM은 방탄소년단 초창기를 예로 들며 부담감을 털어낼 것임을 밝혔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처음들었을 때 많은 사람이 충격과 공포였을 거다. 

우리도 데뷔 직전까지 숨기고 다녔다. 하지만 지금은 방탄소년단, 방탄, BTS가 자연스러워졌다”며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했던 수많은 수식어지만 그에 걸맞게 열심히 하면 그 수식어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녹여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6일 열린 ‘2019 골든디스크’에서 대상과 본상, 2개의 인기상을 거머쥐며 4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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