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사진=SBS
장동민/사진=SBS

[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장동민이 화제를 모으면서 그가 유재석에게 감동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

6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장동민의 집을 방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넌 그렇게 보석 때문에 힘들어했는데 어떻게 해서 이런 대저택을 만들게 된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장동민은 "그게 10년 전 일이다. 열심히 살았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 서장훈은 "장동민 씨가 예전에 보석 사기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2000년 대 초반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생긴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일했고 CF와 여러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면서 생긴 수입을 차곡차곡 모아 전원주택을 짓게 됐다고 알려졌다.

한편 앞서 장동민은 힘든 시절 본인을 도와준 유재석은 잊을 수 없는 은인이라고 밝히며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장동민은 한 방송에서 "힘든 일이 있어서 혼자 술을 마셨다. 그때 어떤 사람이 와서 같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는데 안좋은 모습으로 찍히고 싶지 않아 사인만 해드리겠다며 거절하니까 유재석도 찍어주는데 니가 뭐냐는 식으로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 말에 나도 모르게 한번도 연락해 본 적 없는 유재석에게 전화했다. 한번 뵙고 싶다고 부탁했다"고 말하며 유재석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장동민은 "유재석에게 속에 있는 말들을 다 털어놓고나니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유재석은 한 번도 내 말을 안끊고 다 들어줬다"며 깊은 배려심에 감동했다.

이어 "비가 오는 날인데 우산이 없었다. 그런데 유재석이 우산을 씌워주고 큰 길까지 택시를 잡아줬다. 택시 타고 가라며 지갑에 있는 돈을 다 건네더니, 택시를 타고나서 남는 돈은 어머니 용돈을 드리라고 했다"며 "정말 열심히 살아서 은혜를 갚아야 할 첫 번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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