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콤플렉스로 인해 연말연시 송년회, 신년회 모임을 기피하는 이들이 있다. 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 속에서 얼굴 건선 증상이 심해져 대인기피, 우울 증상을 겪는 것이다.

건선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피부에 은백색의 비늘과 같은 각질 또는 발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얼굴 뿐 아니라 두피, 팔꿈치, 무릎 등에도 나타날 수 있다.

얼굴 건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외모 스트레스다. 건선 발병 초기에는 작은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데 이는 외모에 민감한 이들에게 치명적인 요인이 된다. 게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각질이 나타나면서 볼록한 구진 또는 비듬(인설)을 초래한다. 수시로 가려움증까지 야기해 상태가 더욱 악화되기 마련이다.

일부 사람들은 얼굴 건선에 의해 나타난 인설, 각질 등을 솓으로 뜯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상처 발생 및 2차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색소 침착까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얼굴 건선이 나타났다면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가 치료에 나서는 것보다는 특화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얼굴 건선 치료의 확실한 방법은 원인 기능검사, 치료 프로그램 등을 통해 근본적인 개선을 달성하는 것이다.

원인 기능검사는 증상 원인 및 악화 요인을 파악하는 체계적인 검사 방법이다. 염증을 생성하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얼굴 건선 원인 물질을 찾는데 효과적이다. 아울러 세포 면역, 대사, 호르몬 시스템의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치료 프로그램은 피부 홍반·인설·염증 등을 치료하고 증상 악화를 방지하는 양방치료, 세포 면역 체계를 안정시켜 증상 재발 및 합병증을 예방하는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이다. 여기에 면역·대사·호르몬 기능 균형을 위한 영양 성분을 공급하기도 한다.

위드유양한방통합의원 한성호 원장은 "얼굴 건선 원인은 스트레스, 면역 불균형, 세포 산화 손상, 대사 기능 이상 등 매우 다양한데 특히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 및 과도한 업무량, 춥고 건조한 날씨에 의해 악화될 확률이 높다."며 "최적화된 검사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얼굴 건선 치료의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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